첫인상은 0.1초 만에 생긴다

그런데 ‘빨리’ 생긴다는 게 ‘정확하다’는 뜻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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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상이네”, “고양이상이다” 같은 말은 사실 첫인상의 언어예요. 그럼 첫인상은 얼마나 빨리 생길까요? 흔히 몇 초 법칙이라는 말이 돌지만, 실제로 실험한 연구가 있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0.1초면 충분했어요. 다만 이 연구가 말하는 것과 말하지 않는 것을 구분해야 해요.

📁 테스트 이야기⏱ 약 5분
이 글에서 다루는 내용
  1. 어떤 실험이었나
  2. 0.1초와 충분히 본 판단이 비슷했다
  3. ‘빠르다’와 ‘맞다’는 달라요
  4. 동물상과 무슨 관계일까

어떤 실험이었나

2006년 학술지 Psychological Science에 실린 윌리스(Janine Willis)와 토도로프(Alexander Todorov)의 연구예요. 참가자들은 처음 보는 사람의 얼굴 사진을 0.1초(100ms) 동안만 보고 인상을 평가했어요.

평가한 것
매력 · 호감 · 능력 · 신뢰 · 공격성

그리고 이 평가를, 다른 사람들이 시간 제한 없이 같은 얼굴을 보고 매긴 평가와 비교했어요.

0.1초와 충분히 본 판단이 비슷했다

1
0.1초만 본 평가가 시간 제한 없이 본 평가와 높은 상관을 보였어요.
2
다섯 가지 중 신뢰(믿을 만해 보이는가)의 상관이 가장 높았어요.
3
사진을 더 오래 보여 줘도 상관이 크게 높아지지 않았어요.
한 줄로 줄이면

우리는 얼굴을 보자마자 인상을 만들고, 더 오래 봐도 그 판단이 크게 바뀌지 않는 경향이 있어요.

‘빠르다’와 ‘맞다’는 달라요

여기서 가장 많이 오해하는 부분이에요. 이 연구가 비교한 건 0.1초 평가와 충분히 본 평가가 얼마나 비슷한가예요. 사진 속 사람이 실제로 믿을 만한지, 능력이 있는지를 맞혔는지는 다루지 않았어요.

연구가 보여 준 것연구가 보여 주지 않은 것
첫인상이 아주 빨리 생긴다첫인상이 정확하다
오래 봐도 인상이 크게 안 바뀐다첫인상대로 사람을 판단해도 된다
첫인상이 빨리 굳는다는 건 오히려 조심할 이유예요. 한번 생긴 인상은 잘 안 바뀌니까, 사람을 알아 가는 데에는 첫인상보다 함께 보낸 시간이 더 중요해요.

‘첫인상은 3초’, ‘7초’ 같은 말은 출처가 제각각이라, 이 글에서는 실험으로 확인된 결과만 다뤘어요.

동물상과 무슨 관계일까

동물상·과일상 같은 말은 이 빠른 첫인상을 재미있는 비유로 옮긴 거예요. “강아지상”이라고 하면 다정하고 친근해 보인다는 인상을 한 단어로 전하죠.

무슨상의 테스트는 얼굴 사진이 아니라 성향 질문으로 결과를 내요. 그래서 결과는 ‘이런 분위기를 가진 사람’이라는 재미있는 자기소개에 가깝고,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은 아니에요.

친구와 서로의 동물상을 넣어 보는 동물상 궁합도 같은 마음으로 즐겨 주세요. 결과는 대화를 시작하는 소재일 뿐이에요.

🐾 우리 둘은 무슨 조합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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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첫인상은 몇 초 만에 생기나요?
Willis와 Todorov(2006)의 연구에서는 얼굴을 0.1초(100ms)만 봐도 시간 제한 없이 본 평가와 비슷한 인상 판단이 나왔어요.
Q. 첫인상이 가장 빨리 생기는 건 어떤 판단인가요?
이 연구에서 평가한 다섯 가지(매력·호감·능력·신뢰·공격성) 가운데 신뢰의 상관이 가장 높았어요.
Q. 첫인상은 정확한가요?
이 연구는 첫인상이 빨리 생긴다는 것을 보여 줬지, 정확하다는 것을 보여 준 게 아니에요. 사람을 판단할 때는 첫인상에 기대지 않는 게 좋아요.
Q. 동물상 테스트는 얼굴을 분석하나요?
무슨상의 테스트는 사진이 아니라 성향 질문으로 결과를 내요. 재미로 보는 자기소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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